클리블랜드전 선발 등판…5이닝 4피안타 2실점
토론토, 악천후로 7회말 ‘강우콜드’ 선언 11-2 승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말 공을 던지고 있다. 클리블랜드/유에스에이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기온은 10도로 뚝 떨어졌다. 초속 11.18m의 강풍마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다. 게다가 경기 중 비까지 내렸다. 하지만 ‘코리안 몬스터’는 끄떡없었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방문 경기에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2패)을 달성했다. 투구 수는 91개(스트라이크 58개). 시즌 평균 자책점은 2.62(종전 2.53)로 다소 올랐다. 궂은 날씨 탓인지 시작은 썩 좋지 못했다. 1회말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 제구를 잡는 데 애를 먹으면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해 에디 로사리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사 만루 위기에서는 장위청을 삼진으로 엮어내며 더 이상 실점은 없었다. 류현진은 1회에만 32개 공을 던지면서 3안타 2볼넷 2실점 했다. 2-2 동점이 된 2회 말부터는 토론토 에이스다운 면모를 되찾으면서 5회까지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고, 11-2로 앞선 6회 말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 탓에 여러모로 어려운 환경에서 치러졌다. 하지만 토론톤 타선은 15안타를 뽑아내면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7회 말 도중 굵어진 빗방울 때문에 경기는 36분간 중단됐고 결국 강우콜드가 선언됐다. 11-2, 토론토의 승리.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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