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포츠·연예 매체에 광고 수익 준다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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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스포츠·연예 서비스 제휴 언론사에 고정 전재료 대신 광고 수익을 주기로 했다.

네이버는 스포츠·연예 서비스 제휴 언론사를 대상으로 `2020 스포츠·연예 미디어 커넥트 데이`를 온라인으로 열고 뉴스 제휴 언론사와 마찬가지로 스포츠·연예 매체도 광고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한다고 21일 밝혔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스포츠와 연예 서비스는 가장 빠르고 즉각적으로 이용자 반응이 모이는 콘텐츠 중 하나"라며 "최신 기술과 트렌드에 맞춰 네이버 역시 기사를 비롯해 동영상과 전문가 기고 등 폭 넓은 콘텐츠를 해당 영역에서 접할 수 있도록 변화시켜 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각 서비스 영역별 구성과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 패턴이 변화한 만큼, 스포츠·연예 서비스 제휴 언론사 비즈니스 모델도 변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오는 11월부터 스포츠·연예 서비스 제휴 언론사에게 개별 협상을 통한 고정 전재료가 아닌 기사를 통한 광고 수익 전액을 준다. 이는 네이버 뉴스 제휴사와 동일한 조처다.

광고 수익에는 개별 기사 본문의 광고 수익은 물론, 모바일 네이버 메인 `스포츠`와 `연예` 판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 중 기사를 통한 기여분이 포함된다. 스포츠·연예 판 홈의 광고 매출에 대한 배분 기준은 외부 연구진에 의뢰한 뉴스 배분 공식을 기본으로 하되 스포츠·연예 매체의 특성을 반영해 기자 구독자 수에 대한 팩터(factor)를 추가했다.

유 총괄은 "같은 스포츠 경기와 동일한 연예 콘텐츠에 대한 기사라도 이용자는 본인이 응원하는 구단에 대한 입장이나 콘텐츠에 대해 새롭고 참신한 해석을 제시하는 지에 따라 구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용자의 로열티를 나타내는 척도로 구독 수치를 활용해 정성적 가치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는 올해 4분기부터 스포츠와 연예 기사에도 `기사 본문 중간광고` 와 같은 신규 수익 영역이 추가되도록 했다. 또한, 스포츠·연예 전문 매체도 `언론사 홈`을 개설할 수 있도록 툴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기사와 관련된 ▲언론사홈 ▲기사 중간 광고 ▲기사 하단 광고 등 개별 영역의 광고 전체에 대한 영업권을 준다.

네이버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 도입 후 기존 고정 전재료 대비 언론사 수익이 감소할 경우 별도의 재원을 마련해 3년 동안 보전해줄 방침이다.

유 총괄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은 네이버와 스포츠·연예 제휴 언론사 상호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장 중요한 서비스 파트너로서 네이버에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적·운영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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