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송 CNBC는 23일(현지시간) 폭스 스포츠가 실버 스푼 애니메이션과 손잡고 픽사토페 소프트웨어(Pixatope software)를 이용해 메이저리그 경기를 비디오 게임처럼 가상의 관중을 만들어 방송한다고 보도했다.
폭스 스포츠 대변인은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3주 전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에서 이 소프트웨어를 시험해 성공했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와이드 샷에서만 가상의 관중들을 볼 수 있지만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야구 선수들과 홈런에 손을 뻗는 팬들까지 자세히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폭스는 중계방송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도록 증강현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폭스측은 “9월 시즌이 시작되면 프로미식축구(NFL) 방송에서도 가상 관중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오디오 사운드를 보완하기 위해 각 팀의 관중 소리를 제공한다.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 중에 관중들이 환호하거나 야유를 보내는 소리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게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사태의 여파로 사람들이 모여서 관람하는 스포츠는 올해 상반기부터 중단됐다.
폭스 스포츠의 시도는 미국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스포츠들을 정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노력의 일환이다.
스포츠 관련 종사자들은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스콧 보라스(Scott Boras) 스포츠 에이전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경기장에 복귀하기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보라스는 "내가 데리고 있는 선수들은 이날을 오랫동안 기다려왔기 때문에 모두 매우 흥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July 24, 2020 at 08:5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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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폭스 스포츠, 증강현실 이용한 가상 팬으로 메이저리그 야구 중계 - 글로벌이코노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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