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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 나카무라 다이치 첫 ‘아시아 쿼터’
디비 “장신에 스피드 갖춰 활력소 기대”
프로농구 원주 디비(DB)가 영입한 나카무라 다이치. 디비 제공
원주 디비(DB)가 아시아 쿼터로 나카무라 다이치(23)를 영입했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일본인 선수다. 디비는 16일 “아시아 쿼터 선수로 나카무라와 1년, 연봉 5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190㎝인 가드 나카무라는 일본 국가대표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바 있다. 나카무라는 지난 시즌 일본 프로농구 교토에서 41경기에 출전해 평균 6.3점, 2.1튄공잡기, 2.7도움주기를 기록했다. 나카무라는 디비 구단을 통해 “아시아 쿼터제를 통해 한국 프로농구에 진출하는 첫 번째 선수가 돼 영광이다. 이상범 감독님 밑에서 농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저의 가능성을 넓혀주는 스승님께 앞으로 많은 가르침을 받으며 성장하겠다. 한일 농구 교류에 긍정적인 역할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케이비엘(KBL)은 지난달 일본 프로농구 선수의 영입을 허용하는 아시아 쿼터 제도를 도입했다. 각 구단은 일본 선수(귀화·이중국적·혼혈 선수 제외) 1명을 영입할 수 있다. 나카무라는 후쿠오카 오호리고등학교 시절 이상범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인연으로 디비 유니폼을 입게 됐다. 디비는 “가드 포지션으로는 장신에 스피드를 갖춘 나카무라가 수비에서 팀에 활력소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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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6, 2020 at 12:0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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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디비, 사상 최초로 일본인 선수 영입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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