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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스포츠도박 업체인 맥심베트가 블랙먼과 후원 계약에 합의했다며 블랙먼이 맥심베트의 홍보대사로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마케팅 판촉 활동은 물론 팬 행사에도 참여한다고 2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MLB의 정책상 블랙먼은 야구에만 베팅하라고 독려할 순 없지만, 스포츠도박 전반은 홍보할 수 있다고 한다.
MLB 노사가 개정한 새 단체협약에 따라 선수들은 스포츠도박 업체와 후원 계약을 하고 마케팅 활동에 간여할 수 있다. 다만, 선수, 코치, MLB 관계자들은 직접 야구 경기에 베팅해선 안 된다.
단체 협약 개정으로 블랙먼은 스포츠도박을 홍보하는 최초의 빅리그 현역 선수가 됐다.
블랙먼은 "맥심베트를 알수록 내게 딱 맞는 브랜드라는 걸 알게 됐다"며 "맥심베트가 콜로라도 지역 사회에 기반을 두고 있어 '돈으로 살 수 없는' 믿을 수 없는 경험을 통해 맥심베트, 팬들과 재미를 나누고 싶다"고 기대했다.
현재 콜로라도주에서만 운영 중인 온라인 스포츠도박 업체 맥심베트는 아이오와주, 인디애나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SPN에 따르면, 현재 미국 50개 주 중 30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합법적인 스포츠도박이 성행한다. 또 다수의 MLB 구단이 경기장 내에 스포츠도박 영업 공간을 마련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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