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e스포츠에 발 뻗는다 - 충청투데이

▲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후에고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e스포츠 사업 개척에 한걸음 내디뎠다.

17일 대전하나시티즌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후에고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후에고 조집 대표, 한준희 이사와 대전하나시티즌 허정무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후에고는 e스포츠 비즈니스 에이전시로 자체 e스포츠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선수 이적, 대회 유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e스포츠 라운지 ‘엘 후에고(EL JUEGO)’를 거점으로 각종 커뮤니티 이벤트,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하고 해외 e스포츠 기관과 교류를 이어온 e스포츠 비즈니스 기업이다.

대전하나시티즌과 후에고 간 협약의 내용은 국내 e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위한 협업 프로젝트다.

양 기관은 네이밍 스폰서십 비롯해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대형 e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은 "미래 세대를 위해 e스포츠와의 협업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진 인프라와 후에고가 가진 콘텐츠가 앞으로 만들어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후에고 조집 대표는 "이미 해외에서는 많은 축구팀들이 e스포츠 팀을 창단해서 운영하고 있다. 한국 e스포츠의 경쟁력은 세계에서 최고다. 한국에서 축구팀과 e스포츠가 함께하면 엄청난 브랜드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전하나시티즌과 그것을 함께 만들어나가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한준희 후에고 이사는 "K리그 구단 중 e스포츠에 직접적인 행위자로 역할을 하고 있는 구단은 없다. 대전하나시티즌이 후에고와 함께 e스포츠 사업을 개척한다면 K리그 내 선구자로써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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