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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공공스포츠클럽의 끊이지 않는 잡음 - 신아일보

경기 시흥시 대야동에 위치한 시흥시공공스포츠클럽(이하 스포츠클럽 비위는 직장 내 갑질 신고로부터 드러났다.

당시 비위 사실을 신고한 A 직원은 공공 물품인 마스크를 챙겨 자기 지인에게 보내는 등 다수의 문제점을 '갑질'이라며 신고했다.

또 2021년 6월 스포츠용품 업체가 12대의 탁구대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견적서 내용과 다른 저가 모델을 납품해 이익을 편취 한 사실도 드러나 물의를 일으켰다.

그러나 감사 권한이 있는 시흥시는 전 사무국장의 비위행위가 2020년 초부터 발생했으나 A 직원의 신고가 있기 전까지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리고 2021년 7월에서야 언론에 보도를 보고 시흥경찰서가 역으로 시흥시에 문의하자 시는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고, 경찰은 전 사무국장 외 2명이 초과 근무수당 부당청구, 휴일근무수당 청구, 공모사업 정산서 허위 조작, 보조금 편취 등의 정황을 포착해 수사가 시작됐다.

이런 비리가 계속 드러나자 공공스포츠 클럽 이사회에서 전 사무국장을 해임하였다.

당초 시와 공공스포츠 클럽은 2018년 계약 당시 3년간 위수탁 운영토록 하였고 추가 위탁시설이 발생하여 계약(2019년 12월)시 기존 만료일(2021년 12월 31일)로 명기하지 않고 2022년 12월로 기재하는 오류를 범했다.

그러자 스포츠클럽 측은 계약 기간이 남았으니 나갈 수 없다고 위탁종료 철회를 요구했고, 이에 시에서는 그 간의 위법행위 및 이에 대한 시정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더 이상 사무의 위탁이 곤란하다고 판단하여 시흥시 사무의 민간위탁촉진 및 관리조례에 따라 사무위탁 취소 행정절차를 진행하였다.

그 과정에서도 승인되지 않은 미등기 이사가 대표자로 행했음이 새로 드러나자, 시는 정관에 따라 적법하게 선임된 이사 등 관련서류 제출을 요구 검증하느라 다시 한해를 넘겼다.

이런 복잡한 문제가 발생한 공공스포츠클럽은 문을 닫았지만 시민들의 체육시설 이용에 불편 없도록 기존이용강좌를 승계운영중이며 정직원 15명, 강사 25명중, 정직원 4명과 강사 17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직장을 잃는 아픔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그와 별도로 지도자협동조합의 문제가 발생하였다. 지도자협동조합이 보조사업으로 운영하던 물품 중 일부(1천만 원 상당)가 도난되어(인체 측정장비와 물품, 컴퓨터 등)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였다.

공공스포츠 클럽 잘못 지급된 퇴직금이나 세금으로 지급된 보조금의 회수·반환 조치도 해결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또한, 시흥시는 1년여 시간 동안 비위행위를 적발하여 경찰수사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그러면서 공공스포츠 클럽의 운영하였던 종목들이 도시공사로 이관됐다고 하며, 시의 직영 운영이 아닌 별도의 법인이었다고 해명하면서 시간만 보내고 있다.

특히, 최근 몇몇 언론사는 시에서 위탁 취소 처분을 내려 ‘스포츠클럽의 운영이 중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본 기자가 시 담당자와 통화에서 “타 언론사에서 스포츠클럽이 운영 중단된 보도가 사실이냐” 문의하니 공공스포츠 클럽에서 운영한 프로그램을 2021년 12월 31일부로 중단하고 도시공사에서 올해 1월 3일부터 기존강사가 승계를 승낙한 17개 종목을 정상운영하고 있었다”라 답변했다.

그동안 시흥시 공공스포츠 클럽은 총사업비 15억 원 중 대한체육회에서 3년간 총 9억 원과 시비 6억여 원 지원되어 운영하였다.

시의 안일하고 방만한 관리로 경제적 손실은 물론 전국 공공스포츠클럽 중 A등급을 차지하며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도 손꼽혀 왔던 명성도 함께 잃었다.

한편 공공스포츠 클럽은 시흥도시공사로 이관되어 운영중에 있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

hbso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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