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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잠실=윤승재 기자] 분명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키움히어로즈는 가을야구 돌풍의 팀이었다. 4위로 포스트시즌에 참가한 2018시즌엔 플레이오프까지 올라 끈끈한 야구로 2위 SK와이번스를 벼랑 끝까지 몰아 넣었고, 2019시즌엔 3위로 시작해 기어코 한국시리즈까지 올랐다.
하지만 1년 만에 그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페넌트레이스 5위, 가을야구에 턱걸이로 진출한 키움히어로즈는 단 한 경기 만에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가을야구, 아니 겨울야구 여정을 마무리했다.
코로나19로 한 달 늦게 시작한 이번 포스트시즌은 가을야구가 아닌 그야말로 겨울야구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은 기온이 12도, 체감온도 10도가 형성됐고, 경기가 한창인 오후 8시 경에는 비까지 떨어져 더 추워졌다. 정상적으로 야구를 하기엔 확실히 추운 날씨였다.
추운 날씨 탓이었을까. 키움의 방망이는 차갑게 식었다. 사실 차갑게 식은 건 LG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LG의 뒷심이 더 강했다. 키움은 마운드로 여차저차 끈끈한 야구를 만들어내긴 했지만, 타선은 아니었다. 상대 마운드를 상대로 7안타 7사사구로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찬스 때마다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2년간 뜨거웠던 가을의 키움 방망이는 겨울야구에 차갑게 식었다.
결국 키움히어로즈는 겨울의 차가운 바람과 함께 ‘내풍’도 이겨내지 못하고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불과 약 한 달 전까지만 해도 2위를 유지하며 우승까지 넘봤던 키움이었지만, 감독의 갑작스런 사퇴와 구단 수뇌부들의 끊임없는 구단 사유화 논란 등 내풍을 이겨내지 못하고 최종전에서 5위까지 떨어졌다.
분명, 키움의 가을은 끈끈하고 강했다. 하지만 이번 가을과 초겨울은 아니었다. 차가운 내풍과 겨울야구를 이겨내지 못하고 허무하게 시즌을 마무리한 키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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