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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요구했다가 ‘꼬리 내려’
이미 마음은 떠났던 상태여서
팬과의 관계회복도 과제 될 듯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13일(한국시각) 안방에서 열린 힘나스틱 데 타라고나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생각하고 있다. 바르셀로나/EPA 연합뉴스
구단과의 대립에서 ‘꼬리를 내린’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가 연습경기에 출장했다. 구단은 주장 완장을 채우며 신뢰를 보냈지만, 메시는 자존심을 구겼다. 팀을 떠나겠다고 밝혔던 만큼 팬과의 관계 복원도 과제다. 메시는 13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의 요한 크라위프 경기장에서 스페인 3부리그 소속 힘나스틱 데 타라고나와 치른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이적을 요구하며 구단과 대립했던 메시가 ‘백기 투항’한 것과 같다. 메시는 지난달 구단에 이적 요청서를 팩스로 보냈으나, 구단이 7억유로(약 9천856억원)의 이적료 조항을 내세워 막았다. 아버지를 에이전시로 내세운 메시 쪽의 서투른 일 처리가 불발로 끝난 셈이다. 결국 메시는 뒤늦게 훈련에 참가했고, 이날 프리시즌 첫 연습경기에서는 주장으로 전반 45분을 뛰었다. 지난달 새로 부임한 로날트 쿠만 감독의 첫 경기이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의 3-1 승리. 메시는 내년 6월 계약 종료까지 구단과 불편한 동거를 해야 한다. 비록 주장 완장을 찼지만, ‘이적 소동’을 통해 마음이 떠난 것을 보여준 만큼 쿠만 감독과의 관계도 녹록하지는 않다. 무엇보다 팬들의 갖고 있는 의구심도 메시에게는 부담이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6분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골로 균형을 깬 뒤 전반 17분 앙투안 그리에즈만, 후반 6분 필리피 코치뉴의 연속 페널티킥 골로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쿠만 감독의 전력 구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진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와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은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둘은 메시의 절친들이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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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3, 2020 at 07:2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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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한 메시, 주장으로 첫 연습경기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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