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세인트루이스 실트 감독 “김광현 마무리 큰 도움” : 야구·MLB : 스포츠 : 뉴스 - 한겨레

sportkaleo.blogspot.com
마무리 보직 변경 뒤 첫 인터뷰
김광현 “모든 공 자신있게 던질 것”
실트 감독 “김광현 마무리 큰 도움”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UPI연합뉴스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UPI연합뉴스
팀 동료인 카를로스 마르니테스(29)에게 5선발 자리를 내준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자신의 마무리 보직 변경에 대해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실트 감독도 “마무리 김광현이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김광현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방송·스포츠 매체 등과의 인터뷰에서 “팀의 결정을 존중한다. 승리에 기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팀이 많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새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고 말했다. 또 “마무리투수는 단 1이닝이라도 모든 공이 중요하다. 자신 있게 던져야 한다”며 새로운 보직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특유의 낙천적 성격도 보여줬다. 그는 “선발로서 지켜왔던 각종 루틴(습관)에서 해방됐다. 선발 등판 전날에는 육류를 먹지 않았고, 등판 1시간 전에는 달리기를 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며 웃었다. 5선발 경쟁 중에 마무리 보직으로 변경 돼 아쉬움을 남겼지만, 김광현의 팀 내 평가는 바뀌지 않았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이날 〈엠엘비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무리 투수로 뛰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김광현을 치켜세웠다. 실트 감독은 “그는 경험이 풍부하다. 마무리 투수로 뛰어도 그동안 쌓은 경험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발 경쟁에서 밀린 것이 아닌 ‘제자리’를 찾아줬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또 “볼넷도 적고, 땅볼 유도를 많이 한다. 좌우 타자도 가리지 않는다. 공의 무브먼트가 좋아 위기 상황에 등판한 경험도 많다”며 마무리 투수 김광현의 장점을 언급했다. 이어 “모든 요소를 고려하면 김광현이 마무리 투수로서 팀에 자신감을 심어 줄 것이다”며 믿음을 내비쳤다. 김광현은 국내 케이비오(KBO) 리그에서는 붙박이 선발이나 다름없었다. 2019년까지 뛴 298경기 가운데 276경기가 선발 등판이었다. 세이브는 1개도 없다. 하지만 김광현은 2010년·2018년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에스케이(SK)의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경험이 있다. 김광현이 이번에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된다면, ‘제2의 투수’ 인생을 시작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하면서 선발, 구원투수 모두 등판했을 때 보너스를 받도록 옵션을 걸었다. 이 옵션에 따라, 김광현은 세이브 상황과 상관없이 구원으로 40경기를 뛸 경우 5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는다. 올 시즌은 60경기만 치르기 때문에 15경기만 마운드에 오르면 보너스를 받는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Let's block ads! (Why?)




July 22, 2020 at 08:12AM
https://ift.tt/3eN0Dar

세인트루이스 실트 감독 “김광현 마무리 큰 도움” : 야구·MLB : 스포츠 : 뉴스 - 한겨레

https://ift.tt/37koVGH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세인트루이스 실트 감독 “김광현 마무리 큰 도움” : 야구·MLB : 스포츠 : 뉴스 - 한겨레"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