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프로농구 동양의 ‘32연패’…한국 4대 스포츠 통틀어 최다 - 경향신문

sportkaleo.blogspot.com
2020.06.14 22:03 입력 2020.06.14 22:27 수정
글자 크기 변경
프로스포츠 연패 기록의 역사

프로축구 최다인 10연패 기록을 남긴 1994년 전북 버팔로(흰색 유니폼)의 경기 장면(위 사진)과 1998년 프로스포츠 최다연패의 기록을 쓴 프로농구 대구 동양의 경기 장면. 경향신문 자료사진

프로축구 최다인 10연패 기록을 남긴 1994년 전북 버팔로(흰색 유니폼)의 경기 장면(위 사진)과 1998년 프로스포츠 최다연패의 기록을 쓴 프로농구 대구 동양의 경기 장면. 경향신문 자료사진

프로야구 연패 기록이 화제로 떠오르면서 다른 국내 프로스포츠들의 연패 역사에 대한 궁금증도 따르고 있다.

프로축구 최다 연패 기록은 1994년 전북 버팔로가 세운 10연패다. 1994년 9월10일부터 11월12일까지 두 달 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내리 10번을 졌다.

전북 버팔로는 1993년 1월 클럽제 운영을 목표로 한 완산 푸마 프로축구단으로 출범했다가 1994년 2월 전북 버팔로로 개명했다. 당시만 해도 전북 버팔로는 호남지역을 연고로 하는 최초의 프로축구단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성급히 시즌을 준비한 나머지 시즌 도중 선수단 월급을 제때 주지 못할 정도로 재정난이 심각해졌다. 팀이 제대로 돌아갈 리 만무했다. 결국 전북 버팔로는 시즌 후 해체됐고, 이를 현대자동차가 인수해 오늘날 전북 현대로 거듭나게 됐다.

축구 최다는 1994년 전북 버팔로
재정난에 시달리며 10연ㄱ패 기록
배구에선 한국전력 25연패 불명예
초청팀·승부조작 사건 등 두 차례

프로농구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이 1998~1999시즌에 세운 32연패는 지금도 한국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최다 연패 기록으로 남아 있다. 1998년 11월24일 수원 삼성에 70-73으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32번을 내리 졌다. 그러다 해가 바뀐 1999년 2월28일 광주 나산에 80-66으로 승리하면서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벗어났다. 1998~1999시즌 동양은 팀 스쿼드가 빈약하기 그지없었다. 핵심 멤버인 김병철과 전희철, 박재일이 나란히 군입대하면서 팀 전력에 큰 구멍이 난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했다.

프로배구 최다 연패 기록은 한국전력이 2008~2009시즌과 2012~2013시즌에 기록한 25연패다. 두 시즌 이유는 각각 달랐다. 2007년 초청팀 자격으로 V리그에 참가했던 한국전력은 2008~2009시즌 준프로로 전환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도 없이 빈약한 전력으로 뛰어든 결과는 참혹했다. 시즌 개막부터 내리 25경기를 졌다.

2012~2013시즌은 직전 시즌의 승부조작 사건 여파를 제대로 맞았다. 주축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한국전력은 선수단 해체에 가까울 정도로 허약해졌다. 결국 또 한 번의 25연패를 포함해 2승28패라는 참담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Let's block ads! (Why?)




June 14, 2020 at 08:03PM
https://ift.tt/2B4kB2z

프로농구 동양의 ‘32연패’…한국 4대 스포츠 통틀어 최다 - 경향신문

https://ift.tt/37koVGH


Bagikan Berita Ini

Related Posts :

0 Response to "프로농구 동양의 ‘32연패’…한국 4대 스포츠 통틀어 최다 - 경향신문"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