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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웨어 힘준다…패션4사, 새틀짜기 '분주' - 이코노믹리뷰

사진 왼쪽부터 LF 챔피온 봄여름(SS) 화보, 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 화보. 출처=각 사
사진 왼쪽부터 LF 챔피온 봄여름(SS) 화보, 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 화보. 출처=각 사

패션 4사가 스포츠웨어 브랜드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스포츠웨어 시장이 MZ세대의 적극적인 수요에 힘입어 성장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패션업계는 스포츠웨어를 필두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F(093050)는 최근 스포츠웨어 브랜드 ‘리복’의 상품 라이선스와 영업권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리복 외에도 미국 본사와 계약을 맺고 판권을 보유한 챔피온을 비롯해 질스튜어트 스포츠, 헤지스 골프, 닥스 골프, 더블플래그 등 관련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빈폴 골프를 비롯해 구호, 토리 스포츠 등을 앞세워 스포츠웨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구호는 지난해 하반기 처음으로 가을·겨울 시즌 골프웨어를 출시했는데, 올해도 구호 골프 캡슐 콜렉션 신제품을 내놨다. 이와 함께 토리버치의 액티브웨어 브랜드 ‘토리 스포츠’를 운영하며 MZ세대를 겨냥한 골프·테니스 의류를 선보이기도 했다.

‘여성복 명가’ 한섬(020000)도 올 하반기 중 골프웨어 브랜드 신규 출시에 나서는 등 스포츠웨어 부문으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스포츠 컬처 콘텐츠 스타트업 왁티와 함께 골프웨어 브랜드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스튜디오 톰보이 스포츠 라인. 출처=신세계인터내셔날
스튜디오 톰보이 스포츠 라인. 출처=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스튜디오 톰보이 브랜드 강화에 무게를 싣는다. 캐주얼 액티브웨어 ‘톰보이 스포츠 클럽’ 출시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제이린드버그, 필립플레인 등 골프웨어 브랜드도 운영하고 있다.

패션업계는 스포츠웨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중점을 두는 모습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포츠 의류 시장 규모는 6조4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테린이(테니스+어린이)’, ‘골린이(골프+어린이)’ 등의 신조어가 만들어지는 등 잠재 수요도 높은 편이다.

LF 관계자는 “급변하는 패션 시장 환경에 대비해 남성복·여성복·액세서리·스포츠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각 부문에서 리딩 브랜드를 키우고자 한다”며 “특히 올해는 리복 판권 인수로 스포츠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구호 골프웨어는 지난해 출시 이후 필드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제품으로 브랜드를 각인시켰다”며 “토리 스포츠는 이전까지 실내 운동에 적합한 의류를 선보였다면 최근 들어 골프, 테니스를 선호하는 MZ세대 취향과 레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적극 출시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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