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프랑스 스포츠부는 그간 조사를 통해 전국에서 할동하는 스포츠 지도자 400여명이 선수 등을 성폭행하는 등 성적 학대 행위를 범한 혐의 사실을 밝혀냈다.
지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한 사라 아비트볼(45)은 작년 초 회고록을 통해 10대 때부터 코치의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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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표된 조사 결과로는 과거 선수 등을 상대로 성폭행, 성추행, 폭력 등 성적 가학행위를 직접 했거나 관여한 지도자가 421명에 달했다. 이중 96%가 남자로 나타났다.피해자의 83%는 여성이며 그중 63%가 15세 미만의 미성년자로 코치의 지도를 받은 여성과 어린아이 상당수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프랑스에서는 2024년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개최할 예정이다. 록사나 마라시노뉘 스포츠 장관은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우리 모두에 달렸다.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자 약속”이라며 각 경기단체에 장기간 간과한 문제에 대한 대책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사라 아비트볼 등 피켜스케이팅 선수들 성폭행과 관련해서는 당시 코치 질 베이에르 등 12명이 혐의를 받아 3명이 유죄판결을 받았고 이미 사망한 2명을 제외한 7명이 기소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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