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봅슬레이·축구·배구… 설 연휴 스포츠 집관 즐겨요 - 강원도민일보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11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지는 ‘민족 명절’ 설 연휴 기간 강원도 출신 스포츠 스타들의 경기가 잇따라 열려 TV를 통해 도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먼저 설에 빠질 수 없는 경기,위더스제약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가 오는 15일까지 경남 합천군 합천체육관에서 열린다.10일 태백급(80㎏ 이하) 예선이 치뤄진 가운데 11일 태백장사 결정전,12일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13일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14일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15일 여자부 개인전과 단체전 결승이 차례대로 열린다.

도에서는 영월군청 씨름선수들이 황소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한 만반의 채비를 마쳤다.금강급에서는 지난해 11월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에서 입단 10년 만에 생애 첫 금강장사에 오른 김민정과 전형근,송수환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한라급에서는 지난해까지 금강급에서 뛰다 올해 체급을 올려 출전한 김승현을 비롯해 남원택,이한기가 출전한다.특히 지난해 11월 6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따낸 김보경(한림대 졸·연수구청)과 지난 시즌 3관왕을 차지한 오창록(한림대 졸·영암군민속씨름단)도 금강급 우승을 노린다.백두급에서 활약한 임진원(영월군청)은 지난 1월부터 군 복무를 시작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아이언맨’ 윤성빈(강원도청)은 11(1~2차 시기)~12일(3~4차 시기)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리는 2020-2021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세계선수권 개인 통산 첫 금빛 질주에 도전하는 윤성빈은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 3차례 출전해 은·동메달을 각각 하나씩 획득했다.

‘손세이셔널’손흥민(춘천 출신)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토트넘은 이날 오전 2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시티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손흥민은 그동안 맨시티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지난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2차전에서 맨시티를 만나 세 골을 터트렸고,지난해 11월 22일 EPL 맨시티전에서도 전반 5분 만에 골을 넣어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밖에 프로배구 경기는 11일 남자부 대한항공-한국전력,여자부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전이 열리고 12일에는 남자부 현대캐피탈-OK금융그룹,13일 여자부 IBK기업은행-현대건설의 경기가 치러진다.프로농구는 11일에 원주 DB-안양 KGC,고양 오리온-부산 KT,울산 현대모비스-창원 LG,서울 SK-전주 KCC전 등 4경기가 진행된다. 한귀섭

Let's block ads! (W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