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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체육대회 취소 확정…고양시 “스포츠인프라 시민에 제공”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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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수백억 들여 준비했는데…‘허탈’
세계대회 유치·남북체육교류 등 추진
제66회 경기도종합체육대회에서 사용될 예정이었던 캐릭터 ‘건이와 강이’.
제66회 경기도종합체육대회에서 사용될 예정이었던 캐릭터 ‘건이와 강이’.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열릴 예정인 경기도 종합체육대회가 한 차례 연기 끝에 결국 취소가 확정돼 개최지인 고양시가 허탈해 하고 있다. 9일 고양시의 설명을 들어보면, 고양시에서는 올해 5월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제10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9월에는 제31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와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자 경기도체육회는 지난달 25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열린 도민체전 운영위원회에서 올해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14년만에 이 대회를 유치한 고양시는 내년으로 대회 순연을 거듭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내년 이 대회 개최지는 파주시다.
제66회 경기도종합체육대회에서 사용될 예정이었던 엠블럼.
제66회 경기도종합체육대회에서 사용될 예정이었던 엠블럼.
앞서 고양시는 45억원을 들여 고양종합운동장의 육상트랙과 천연잔디를 교체하는 등 2년간 총 155억원을 들여 경기장을 새로 단장해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주경기장인 고양종합운동장은 생생한 경기 관람이 가능하도록 대형 전광판을 바꿔 스포츠대회는 물론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까지 가능하게 했다. 고양체육관은 수영장 전광판과 농구장 엘이디(LED) 교체 공사를 마쳤다. 또 고양 어울림누리는 총 74억원을 들여 육상 트랙 교체, 수영장과 빙상장의 도장 공사 등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대화·중산·충장·백석 축구장의 인조잔디를 교체하고 덕양구 덕은동에 한강둔치축구장을 새로 조성했다. 성사·토당 시립테니스장과 장미란체육관 역도훈련장도 정비를 마쳤다.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가운데)과 고양체육관(오른쪽), 보조경기장 모습.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가운데)과 고양체육관(오른쪽), 보조경기장 모습.
대회가 무산되자 고양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해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다음 달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과 2021 도쿄 올림픽 대표팀 간 친선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내년에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2차전이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2022년에는 국제대회인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국내 3번째로 개최된다. 또 총 140억원을 들여 새로 단장한 행신배드민턴장·호수공원 게이트볼장·백석족구장 등 관내 생활체육시설 27곳을 시민을 위한 생활체육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인라인스케이트 등 다양한 경기가 가능한 롤러스포츠경기장도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그동안 고양시 만의 특화된 대회를 만들자는 목표 아래 열심히 준비해 왔는데 대회가 열리지 못해 아쉽다”며 “올해 완비한 체육시설 인프라를 활용해 세계적 대회를 유치하고 남북 체육교류 등을 추진해 스포츠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사진 고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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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9, 2020 at 12:3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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