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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전 5이닝 4K 무실점 호투
시즌 2승 챙겨…0점대 방어율 진입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이 2일(한국시각)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서 열린 신시내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신시내티/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0.8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선발 투수 ‘더블케이’(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7이닝 연속 무자책점이라는 경이적 투구를 이어가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ERA)을 1.08에서 0.83으로 떨어뜨리며 꿈의 방어율로 불리는, 0점대 방어율로 진입했다. 이닝당출루허용률(WHIP)도 0.92로 계속해서 0점대를 이어갔다. 김광현은 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4탈삼진·3피안타·무실점하는 완벽투를 선보이며 팀의 16-2 대승을 이끌었다. 볼넷이 2개에 불과할 정도로 제구도 완벽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가 13-0으로 크게 앞선 6회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신시내티는 8회 2점을 뽑는데 그쳤다. 점수차가 워낙 컸다. 신시내티는 지난 8월23일 김광현의 데뷔 첫승을 안겨 줬던 팀인데, 이번에는 2승 제물이 됐다.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의 방망이도 불을 뿜었다. 3루수 브래드 밀러가 홈런 두방을 포함 6타수 4안타 7타점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펼치며 김광현을 지원 사격했다. 2루수 콜튼 윙도 4타수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시속 150㎞넘나드는 속구와 시속 110㎞대로 뚝 떨어지는 변화구, 시속 130㎞대의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는 김광현의 볼배합에 신시내티 타자들은 타이밍을 뺏겼다. 김광현은 3회말 1사 1,2루 위기 때 신시내티이 닉 카스테야노스를 병살로 처리하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도 보여줬다. 시즌 초반 볼넷이 많거나 정타를 허용하는 등 불안했던 모습은 이날 보이지 않았다. 이번 경기로 ‘꿈의 0점대 방어율’로 진입한 김광현은 선발 전환한 뒤 평균자책점이 0.44에 불과해 팀 내 선발 투수로서의 입지가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지 언론이 계속해서 거론하고 있는 내셔널리그 신인상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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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2, 2020 at 08:1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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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 김광현…꿈의 방어율 만들며 2승 눈앞 : 야구·MLB : 스포츠 : 뉴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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