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포츠댓글 27일 종료… 영상 댓글은 9월10일부터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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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20 17:42 | 수정 2020.08.20 18:05

네이버가 스포츠뉴스 댓글 서비스 종료 일정을 발표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7일 스포츠뉴스 댓글을 잠정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는 20일 "오는 27일부로 스포츠 뉴스에서, 9월 10일부로 스포츠 영상에서 댓글 서비스를 잠정 종료한다"며 "댓글을 통한 소통의 가치와 응원하는 즐거움을 지켜가고 싶었지만 최근 ‘악성’ 댓글 수위와 그로 인해 상처받는 선수들의 고통이 간과할 수준을 넘는다는 판단에 따랐다"고 했다.

서비스 종료 후 기존에 작성했던 댓글을 확인, 삭제할 수 있는 페이지(https://m.sports.naver.com/comment/usercomment.nhn)도 안내했다.

네이버는 "댓글이 중단되는 동안 기술적인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그 실효성이 담보되면 댓글 중단 해지에 대한 논의를 재개하겠다"고 했다.

앞서 카카오도 네이버와 같은 날 스포츠뉴스 댓글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었다. 다만 약 3주 뒤에 서비스를 중단한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는 발표 이후 곧바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중단 발표 이후 실제 종료까지 시간이 걸린 데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댓글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기존 댓글을)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를 제대로 구축하고 닫는 게 맞겠다고 판단해 준비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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