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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e)스포츠에도 군인 팀이 필요할까요?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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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스포츠
기존 스포츠와 달리 병역문제 해결 방법 없어
“선수생활 짧은 이스포츠엔 불필요” 목소리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있는 엘시케이 아레나. 라이엇게임즈 제공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있는 엘시케이 아레나. 라이엇게임즈 제공
상무 축구단, 상무 야구단에 이은 상무 이(e)스포츠단? 7일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달라진 이스포츠의 위상에 맞게 편제 재검토를 거쳐 (이스포츠팀을) 정식으로 체육부대에 편입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의 이런 주장은 부쩍 높아진 이스포츠의 위상을 보여준다. 이스포츠는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고, 시장성도 크다. 윤 의원의 말을 들어보면, 글로벌 이스포츠 산업 규모가 1조367억원, 롤드컵(이스포츠 대회) 시청자는 미국 메이저리그 시청자 수와 비슷한 1억명 이상이다. 현재 이스포츠 선수들은 병역을 대체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없다. 반면 프로축구(상주 상무)와 프로야구(상무 야구단) 선수들은 국군체육부대 팀에서 복무하면 병역을 마칠 수 있다. 또 올림픽·아시안게임 등 국제 대회 메달 획득을 통해 병역 특례를 인정받을 수 있다. 시범종목인 이스포츠는 아시안게임 입상을 통한 병역 특례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과거 스타크래프트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이스포츠를 탄생시키자, 공군은 2007년 ‘공군 에이스’라는 게임단을 창단해 운영했다. 선수들은 이를 통해 병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다만 공군 에이스는 리그 자체가 흔들리고, 정식편제 논란을 겪자 2012년 해체됐다.
과거 공군 에이스에서 활약했던 스타크래프트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의 모습. 유튜브 갈무리
과거 공군 에이스에서 활약했던 스타크래프트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의 모습. 유튜브 갈무리
선수생명이 짧은 이스포츠 특성상 병역 특례가 필요 없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실제 이스포츠 선수들은 대부분 10대에 데뷔해 20대 중후반에 은퇴하는 경우가 많다. 신체능력 등이 떨어지면 어린 선수들과 경쟁이 어렵기 때문이다. 프로축구의 경우 21살의 오세훈이나, 27살의 전성기 선수들이 상무에 입단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스포츠는 선수생명이 짧기 때문에, 군 팀이 만들어진다 해도 전성기에 사병 월급을 받아야 하는 군 팀에 갈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과거 공군 에이스팀 창단이 화제를 모았지만, 점차 선수들의 병역 우회로로 변질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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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8, 2020 at 12:5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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