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태호 태백시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쟁력은 청정"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제17회 태백산기 전국 종합 핸드볼 대회가 13일 강원 태백시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태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는 스포츠 대회다.
태백시는 고원 스포츠 도시다.
시원한 여름 날씨, 심폐기능·지구력 강화 등 평균 해발 650m 고지대 특성 등 덕분에 여름철을 중심으로 각종 스포츠 대회가 매년 열린다.
스포츠는 관광과 함께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양대 동력이다.
지난해에도 30개 대회가 열렸고, 연인원 22만여명의 선수단이 태백을 방문했다.
이에 따른 경제효과(전지훈련 249팀 포함)는 6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만 개최 계획이던 총 34개 대회의 40%에 이르는 14개 대회가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이에 따른 숙박업소, 음식점 등 경제효과 손실액은 200억원대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태백시는 이번 태백산기 전국 종합 핸드볼 대회를 시작으로 스포츠 마케팅 고삐를 다시 한번 바짝 당기기로 했다.
1천5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20일까지 8일간 열린다.
태백시는 사전 질문지 작성, 대회 기간 매일 발열 체크, 무관중 경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대회를 운영 중이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철저한 방역으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코로나19의 위기를 고원 스포츠 도시 태백을 전국에 각인시키는 기회로 만들겠다"며 "특히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그 어떤 도시도 흉내 낼 수 없는 청정이라는 태백만의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by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7/13 15:38 송고
July 13, 2020 at 01:3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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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 스포츠 도시' 태백 올해 첫대회 개막…스포츠 마케팅 시동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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