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경북동해안의 여름 축제에 이어,
각종 스포츠 대회도
줄줄이 취소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대회를 한 번 열 때마다 발생하는
수십 억 원 대의 경제효과도
기대할 수 없게 됐습니다.
윤경보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리포트]
영덕 강구면의 대게 축구장.
해마다 이 맘 때면
영덕대게배 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과
학부모들로 북적였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대회 일정이 연기됐기 때문입니다.
또 다음달 영덕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추계 한국중등 축구연맹전은 아예 취소되면서,
여름철 영덕지역 최대 규모 스포츠 행사가
사실상 물 건너 갔습니다.
전국 대회가 한 번 열릴 때마다
수천 명이 영덕에 오가고,
지역 식당과 숙박업소 등을 찾아
30억 원 가량의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가 발생했지만,
올해는 이러한 기대감을 접어야 합니다.
[인터뷰 // 신봉구 // 상인]"지금 현재 상황에도 (매출이) 작년 대비 60% 이상 줄어든 반면에 축구대회까지 없으면 더 힘들다고 보면 됩니다. 더 힘든 시기에 안 오니까 더 힘든 거고.."
올 들어 여섯 개의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를 취소한
포항시도 속이 쓰립니다.
지난 4월에만
통일기원해변마라톤대회 등
대규모 스포츠 대회 3개를 포기했는데,
7~8월에 개최하려했던
도지사기 야구대회 등
3개 대회까지
결국 죄다 취소했습니다.
그나마 예정대로 열리는 경기들은
청소년들의 진학이나
프로 전향과 관련된 것들 뿐이어서
파급 효과를 기대하기엔 무립니다.
[인터뷰 // 손창호 포항시 새마을체육과장]"특히 K-리그 유소년 축구대회는 입시 관련해서 대회를 안 할 수 없는 사정이 있어서 방역을 철저히 해서 개최할 계획입니다. 또 중등부·고등부 대회가 있지만 18세 부만 축구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울진군 역시
지난 봄 열리기로 했던
축구와 격투기 대회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경북동해안의 또다른 먹거리인
스포츠 마케팅이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히면서,
지역 경제도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HCN뉴스 윤경보입니다.
July 07, 2020 at 03:0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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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대회 줄줄이 취소.. 경제도 '울상' - 포항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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