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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e스포츠 팀 창단…'팀 다이나믹스' 인수하고 LCK 도전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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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18 10:44 | 수정 2020.06.18 10:45

팀 다이나믹스 소속 선수들.
농심이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단 '팀 다이나믹스'와 인수 협약을 맺고, 2021년 한국프로게임리그에 도전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프로게임리그는 리그오브레전드 한국 프로게임리그협회(LCK)가 운영하는 리그로, 심사를 통해 9월 말 리그에 출전할 10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는 팀 다이나믹스의 LCK 참여를 전제로 인수 협의가 진행 중이며, 9월 말 팀 다이나믹스의 LCK 가입이 확정되면 리그 가입비와 운영비 등을 투자해 해당 팀을 최종 인수하게 된다. 농심이 팀 다이나믹스를 인수하는 비용은 1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004370)은 1999년부터 한·중·일 바둑기사가 참여하는 국가대항전 형식의 농심 신라면배(이하 농심배) 바둑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농심배는 한·중·일 3국의 대표 기사들이 연승전 방식으로 승부를 겨뤄 우승국을 정하게 된다. 2005년 이창호 9단이 한국 기사들이 모두 탈락한 가운데 5연승을 거두며 한국팀 우승을 이끌었던 대회가 농심배이다.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박보검(최택 역)이 오마쥬 형식으로 재현하기도 했다.

농심배는 농심의 중국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했다. 농심 관계자는 "대회 창설 20 년 만에 중국 매출이 40 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농심은 이번 e스포츠팀 창단이 향후 농심의 해외 진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현재 세계 각 지역에서 리그가 운영되고 있다. 한국은 LCK, 중국은 LPL(LOL Pro League), 유럽에선 LEC(LOL European Championship), 북미에선 LCS(LOL Championship Series) 등이다. 이 대회에서 상위 성적을 거둔 팀들이 모여 국가 대항전 형태로 경기를 벌이는 '롤드컵'도 해마다 열린다.

e스포츠 문화가 자리잡은 국내에서도 팬층이 두텁지만, 중국과 유럽에서도 인기가 뜨겁다. 특히 최근 들어선 중국 팀들이 세계 대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중국 내 팬들이 더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농심 관계자는 "e스포츠 분야 진출은 농심배 바둑대회와 같은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이라며, "e스포츠가 국경과 지역을 넘어서는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어 농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또 다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e스포츠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팀 인수를 계기로 젊은 층과의 소통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팀 다이나믹스는 2016년 '게이밍 스타'라는 이름으로 창단된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임단이다. 2018년엔 'ES 샤크스'라는 이름으로 팀명을 바꿨다가, 2019년 운영사가 바뀌며 현재의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전까진 국내 2부리그 격인 LOL 챌린저스 코리아에 소속돼 있다가 올해 승강전을 거쳐 LCK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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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8, 2020 at 08:4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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