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포츠 진출하는 농심, 해외 팬심도 잡을까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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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팀 다이나믹스’ 인수… LCK 프랜차이즈 도전

팀 다이나믹스와 농심. 팀 다이나믹스 페이스북

식품기업 농심이 이스포츠에 진출한다. 농심은 18일 리그오브레전드 구단 ‘팀 다이나믹스’를 인수하고, 2021년 출범 예정인 엘시케이(LCK) 프랜차이즈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엘시케이는 한국 라이엇게임즈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이스포츠 리그다. 농심은 “이번 이스포츠 분야 진출은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과 같은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이라며 “이스포츠를 기반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하고, 게임을 매개로 젊은 층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엘시케이는 일평균 시청자가 463만명에 달하고, 이 중 62%가 국외 시청자다. 농심이 인수하는 팀 다이나믹스는 2016년 창단한 팀으로 최근 프랜차이즈 도전을 선언하고 투자사를 모집해왔다. 인수 뒤에도 기존 팀 운영진과 선수단은 그대로 유지한다. 한편 엘시케이는 2021년 프랜차이즈 모델 도입을 목표로, 오는 9월 중 참가 팀을 결정할 계획이다. 프랜차이즈 모델은 리그에서 생기는 중계권, 스폰서 후원 등 수익을 각 팀에 분배하는 구조다. 앞서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샤킬 오닐도 엘시케이 프랜차이즈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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