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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스포츠대회 4개월째 연기만 잇따라 -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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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태백경제의 주춧돌인 스포츠대회 개최 여부가 안갯속에 빠지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예정된 도·전국단위 스포츠대회는 모두 연기됐다.이달 예정된 스포츠대회도 7월로 미뤄졌다.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스포츠대회 연기 상황이 4개월째 반복되고 있다.7월에는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핸드볼·태권도대회와 함께 클럽·리틀축구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 전국적 확산으로 7월 스포츠대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특히 한달 남은 지역 최대 여름축제인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도 취소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스포츠대회로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코로나19 전국적 확산 속에서 타 시·군에서의 유입은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민·관 협력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청정지역도 사수해야 하다.전국 자치단체도 축제와 스포츠대회를 취소하는 추세다.

예정된 7월 대회까지 연기되면 8월부터 33개(시단위 대회 제외) 대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정 대폭 수정과 차질은 불가피하다.시단위 대회를 제외하고 한달동안 7개 정도의 대회를 연말까지 치러야 한다.

스포츠대회가 연기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취소될 경우 경제 및 관광활성화에 큰 타격을 받는다.축제에다 스포츠대회까지 연기되면 여름특수도 기대하기 어렵다.

시는 이번주부터 관계자들과 만나 스포츠대회 개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진 시스포츠레저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스포츠대회 연기 상황이 반복되면서 7월 개최 여부도 안갯속”이라며 “코로나19 추이와 함께 지자체 모니터링 등을 거쳐 신중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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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8, 2020 at 10: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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