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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청률 지난해보다 상승…“코로나19 때문”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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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5일~6월21일 1.059%로 0.038%p↑
“거리두기로 야구팬들 TV시청 늘어”
2020 프로야구 개막일인 5월5일 대구에서 열린 엔씨(NC)와 삼성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2020 프로야구 개막일인 5월5일 대구에서 열린 엔씨(NC)와 삼성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케이비오(KBO) 프로야구 시청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을 통한 야구 중계방송 접속도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야구장에 갈 수 없게 된 팬들이 텔레비전 앞으로 몰렸다는 분석이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티엔엠에스(TNMS)가 프로야구 개막일인 5월5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지상파 3사(KBS·MBC·SBS)와 지상파 스포츠 케이블채널(MBC스포츠+, KBSN스포츠, SBS스포츠)의 프로야구 중계 시청률을 조사했더니, 1.059%가 나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038%p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포털의 인터넷 중계로 접속자가 많이 몰리면서 텔레비전 시청률이 하락 추세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털 접속자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5일 개막전 5경기의 경우 포털사이트 네이버로 본 평균 누적 접속자 수는 149만3483명으로 2019년 개막일의 4.4배, 지난해 어린이날보다 9배에 달했다. 팬이 많다고 소문나 ‘엘롯기’라는 별칭이 붙은 엘지(LG), 롯데, 기아가 텔레비전 시청률 ‘톱3’를 차지했다. 기아의 경기가 1.644%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롯데(1.241%)와 엘지(1.227%)가 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기아, 한화, 두산 순위였는데 최근 ‘엘롯기’ 구단이 좋은 성적을 보이자 이들 구단의 시청률도 덩달아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 프로야구 연패 기록과 동률을 이루면서 부진했던 한화는 지난해 1.262%로 2위였으나, 올해 1.192%로 0.07%p 빠지며 4위를 기록했다. 신생 구단들의 시청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현재 단독 1위를 질주 중인 엔씨(NC)는 8위(0.810%)에 머물렀고, 키움이 7위(0.821%)였다. 가장 최근에 생긴 케이티(kt)가 0.749%로 꼴찌였다. 티엔엠에스 매체전략연구소의 이오균 연구원은 “최근 포털 등 뉴미디어 쪽으로 시청자가 몰리는 상황에서 적은 수치라도 텔리비전 시청률이 오른 것은 의미가 있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지상파 중계가 많이 됐는데, 코로나19로 시청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시청률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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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4, 2020 at 01:3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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