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체육회, 스포츠가치 인권부문 '최우수' - 대구신문

대한체육회 “타의 모범”

대구시체육회가 대한체육회 스포츠가치 인권부문 최우수단체에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28일 오전 10시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에서 개최하는 제68회 대한체육회체육상 시상 스포츠가치 인권부문 최우수단체로 대구시체육회를 최종 선정했다. 이날 신재득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이 대표로 수상을 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 체육상은 우리나라 스포츠발전에 기여하는 등 뚜렷한 공적이 있는 유공자 및 단체를 선정 및 표창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가치 인권부문은 스포츠인권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자체 대책을 수립,적극적으로 이행해 스포츠 폭력 추방 등 인권 향상에 타의 모범이 된 단체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지난해부터 시상을 했지만 최우수상은 대구시체육회가 최초로 수상하게 됐다.

대구시체육회는 수직적 권력관계로 피해자의 고발이 어려운 선수 인권의 구조적 한계를 인지하고, 사후 조치보다는 선제적 예방 및 대응에 중점을 둔 적극적 시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밖에 류수정 계명대 양궁감독과 안경준 스포츠안전재단 위촉강사가 지도부문과 스포츠 가치 안전부문 우수상을, 남종대 달성군청 소프트테니스 감독과 이옥재 노전초등학교 강사가 각각 지도부문과 학교체육부문 장려상 수상자로 뽑혔다.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은 “형식적인 교육이나 대책보다는 선수들과의 주기적인 상담을 통해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초첨을 두고 체육인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대구시체육회는 앞으로도 클린스포츠도시 대구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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