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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OTT들 스포츠 생중계 확보 '잰걸음' - 글로벌이코노믹

케이티 시즌의 코파 델 레이 중계일정. 사진=케이티시즌
케이티 시즌의 코파 델 레이 중계일정. 사진=케이티시즌
국내 OTT들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외산 OTT와 경쟁하기 위한 카드로 스포츠 생중계 카드를 꺼내고 있다.

최근 케이티시즌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의 8강전 생중계를 확정지었다. 코파 델 레이는 스페인의 1~4부 축구클럽이 참여하는 FA컵 대회이다. 지난해 11월 1라운드를 시작하고 오는 4월 말 결승까지 토너먼트 형식으로 이어진다.

우승팀에게는 UEFA 유로파리그 본선과 스페인 슈퍼컵에 직행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에 시즌에서는 다음달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라요 바예카노와 한국 축구선수 이강인의 소속팀 레알 마요르카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어 같은 날 오전 5시 발렌시아 CF와 카디스 CF의 경기에 이어 4일 오전 4시에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레알 베티스의 경기를, 4일 오전 5시 30분 아틀레틱 클루브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앞서 시즌은 코파 델 레이 32강전부터 생중계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도 시즌은 코파 델 레이를 생중계하기도 했다.

웨이브는 지난해 도쿄 하계올림픽에 이어 다음달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생중계한다. 웨이브는 다음달 4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특별관을 개설하고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특별관은 개막식에 하루 앞선 2월 3일 오픈한다. 지상파방송(KBS1, KBS2, MBC, SBS)의 올림픽 생중계와 주요경기 다시보기(VOD),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웨이브는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올림픽과 스포츠 관련 작품을 한번에 모아볼 수 있는 다양한 코너를 신설했다. 코너별로 올림픽 출전 선수가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스포츠 영화 및 드라마, 예능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티빙은 지난해 6월 유로2020과 분데스리가를 생중계한 데 이어 10월에는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최종예선을 중계하기도 했다. 특히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이 참여했던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도 생중계하면서 축구 생중계를 주요 콘텐츠로 활용했다.

OTT의 이 같은 스포츠 생중계는 중장년층 가입자를 유치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빙은 축구 중계를 통해 4050세대 가입자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외산 OTT 대비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이강인이나 손흥민, 정우영, 이재성 등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의 경우 축구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많은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생중계는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처럼 글로벌 무대를 겨냥한 OTT가 넘볼 수 없는 영역”이라며 “차별화 된 콘텐츠를 통한 생존전략을 찾으려는 차원에서 OTT의 스포츠 생중계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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