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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도 있는데 돈도 번다'…韓경제 신성장동력 된 스포츠산업 - 머니투데이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스포츠 기업 대표들을 만나 2022년 스포츠 기업 정책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문체부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스포츠 기업 대표들을 만나 2022년 스포츠 기업 정책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문체부
국내 스포츠산업이 일자리 창출과 창업이 활발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력산업보다 생산성과 고용효과도 높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체계적으로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 같은 결과를 담은 '스포츠산업의 국가경제 기여도'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산업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연구는 한국은행, 통계청 공식통계를 바탕으로 스포츠산업의 국가경제 기여도를 처음으로 분석한 결과다.

스포츠산업 특수분류와 산업연관표를 연계한 산업연관분석 결과 스포츠산업의 생산유발계수는 2.06으로 전체 산업 평균(1.79)을 크게 상회했다. 주력산업인 제조업(1.9)과 서비스업(1.68)보다 높았다. 부가가치유발계수도 0.9로 전체 산업평균(0.77)이나 제조업(0.64)보다 월등히 높았다. 스포츠산업에서의 생산증가가 전 산업에 미치는 부가가치 등 경제효과가 크다는 의미다.

스포츠산업의 취업유발효과도 15.25로 전체 산업평균(10.1)이나 제조업(6.25)보다 월등했다. 고용유발효과 역시 11.24로 전체 산업평균(7.4), 제조업(4.72), 서비스업(9.2)보다 높았다. 특히 취업유발효과는 석유화학(3.16), 자동차(7.55) 등 주력 산업보다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스포츠산업은 관련 사업체가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연구원이 전국사업체 조사 등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간(2014~2019) 사업체 수는 9만3350개에서 10만5445개로 3.09% 늘었다. 종사자 수도 38만3000명에서 44만9000명으로 4.06% 증가했다. 스포츠산업 전체 매출액도 2014년 68조4000억원에서 2019년 80조7000억원으로 4.24% 늘었다.

/사진제공=문체부
/사진제공=문체부
이에 따라 전체 산업 매출액에서의 스포츠산업 비중도 2015년 1.28%에서 2019년 1.3%로 커지는 등 경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단 분석이다. 다만 이번 연구는 코로나19(COVID-19) 이전을 기준으로 한 통계자료를 분석한 만큼 최근 스포츠산업 동향은 반영하지 않고 있다. 스포츠산업 역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장기화 여파로 다른 산업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연구를 주관산 조현승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스포츠산업이 높은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 고용효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며 "스포츠산업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관련 산업 영역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통계 분류체계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현재 스포츠산업은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관련 정책 지원이 스포츠산업뿐만 아니라 경제 전체에 미치는 효과가 큰 것으로 입증된 만큼, 조속히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경제를 선도하는 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며 "스포츠산업 특수분류 개편 등 후속 조치를 통해 스포츠산업의 선진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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