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포항=조성룡 기자] 강원FC 김병수 감독이 죽기 살기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포항스틸러스와 강원FC의 경기에서 원정팀 강원이 전반 19분 신창무의 선제골로 앞서 갔으니 전반 31분 홈팀 포항이 크베시치의 K리그1 데뷔골로 동점을 만들며 1-1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씩 나눠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강원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한 판이었다. 전반전 신창무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이후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강등권까지 추락한 강원은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이 필요했지만 1점 획득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음은 강원 김병수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우리가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준비했던 상황에서 전술적으로 변화를 줬다. 어쨌든 양 팀 다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이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양 팀 모두 아쉬운 경기라고 생각한다. 우리 입장에서는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굉장히 희생적이고 깊은 울림이 있었다.
선수들의 모습에 강하게 질책하기도 했다. 어떤 점이 불만족스러웠는가?
대부분 약간의 승부처, 그러니까 기술을 통해 돌파해야 하는 상황 또는 앞으로 공을 빨리 전달해서 과감한 슈팅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너무 소극적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 강하게 요구를 했다.
얼마 전 이렇게 똑같은 질문을 했고 똑같은 답을 했던 것이 기억난다.
글쎄다. 문제점으로 보여진다면 그게 문제점일 수도 있다. 그것이 문제점이라고 내가 선수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 선수들은 보다 더 좋은 기회를 만들고 싶었던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는 부분이다. 만일 패스해서 좋은 기회까지 잘 들어가면 좋았던 것이다. 그럼 슈팅 안한 것이 다행인 거다. 만일 슈팅 안들어가면 패스 줬어야 한다고 할 것이다. 그게 축구다. 너무 아쉬워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김영빈이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 결장이 예고됐다. 타격일 것 같다.
그건 충분히 알고 있으니까 미리 상기시켜주지 않아도 된다.
주전이 많이 빠진 가운데 빡빡한 일정이 예고돼 있다.
우리는 현재 매 경기 죽기 아니면 살기 식으로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 사람들은 주어진 조건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 우리 역시 이런 조건이 주어졌다면 더욱 똘똘 뭉치고 서로 격려해가면서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wisdragon@sports-g.com
기사 및 더 읽기 ( 강원 김병수 감독 "김영빈 경고누적, 아니까 상기시키지 마" - 스포츠니어스 )https://ift.tt/3vUpe67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강원 김병수 감독 "김영빈 경고누적, 아니까 상기시키지 마" - 스포츠니어스"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