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변화 줘도 "대응할 수 있다"는 전남 전경준 감독 -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창원=조성룡 기자] 전남드래곤즈 전경준 감독이 경남을 상대할 계획에 대해 밝혔다.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경남FC와 전남드래곤즈의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전남 전경준 감독은 “경남전을 준비하면서 늘 마찬가지지만 조금의 변화는 있는 것 같다. 경남의 공격 형태 등에 변화가 있었다. 득점으로도 잘 연결되고 있고 성적도 괜찮다. 조금 단순화된 작업이지만 결과를 내고 있다”라고 상대를 평가했다.

하지만 전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그는 “그 부분에 대해 우리가 준비한 것이 있다. 기존에 준비한 것에 큰 변화를 주기는 쉽지 않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서 준비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결과가 좋으면 좋겠지만 좋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상대 경남은 중원에 측면 수비수 두 명을 배치했다. 이에 대해 전 감독은 “작년이나 올해나 중앙에 두 명이나 세 명 세우는 것은 변함이 없다”라면서 “측면 수비수와 공격수의 위치에 변화가 있었다. 이에 대한 대응법이나 우리 틀 안에서 공간 잡으면서 대응할 수 있는 상황들이다. 위에서 밀어내고 버텨내는 형태를 선수들이 잘 이해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전남은 알렉스와 발로텔리 등을 교체 명단에 넣었다. 후반전에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으로 보일 수 있다. 전 감독은 “그러고 싶은데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사무엘은 대전전 후반에 나와 조금 뛰었다. 발로텔리는 계속 선발로 나와 힘에 부친 상황이라 시간을 조율해주는 것이 더 집중하기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력에서 시간을 분배하는 것이다. 전반이나 후반이나 결정을 지어준다면 최고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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