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인천=김현회 기자] 인천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이강현과 박창환 기 살리기에 나섰다.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인천유나이티드와 울산현대의 경기는 90분 동안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날 무승부로 인천은 지난 라운드 성남전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조성환 감독은 “여러 가지 많은 생각들이 교차한다”면서 “승점을 땄다는 점에 대해서 위안을 삼는다. 우리 선수들이 준비한 걸 최선을 다해서 보여줘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2라운드 시작이니까 이걸 토대로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감독 입장에서는 홈이다보니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승점을 가지고 오고 싶지만 상대가 우승을 다투는 팀이었다”면서 “전반전에는 우리가 원하는 공격을 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는데 그 기회를 못 살려서 아쉽다. 후반전에는 워낙 수비적으로 하다보니 체력적으로 고갈됐다.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고 경기를 평했다.
이어 조성환 감독은 기자들의 질문이 없었음에도 이례적으로 이강현과 박창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조성환 감독은 “질문이 없으셔서 제가 먼저 말씀드리자면 우리 이강현과 박창환을 주목해 주셨으면 한다”면서 “연봉으로 따지면 울산 선수들과 비교도 안 될 선수들이지만 오늘 본인들의 임무에 충실해줬다. 5월 일정에 이 선수들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동료와 자신을 믿고 경기를 한다면 한 층 더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강현은 K3리그 부산교통공사에서 올 시즌 인천 유니폼을 입은 늦깎이 신인이다. 1998년생으로 U-22 자원에 속하지 않지만 조성환 감독은 이강현을 선발로 기용했다. 지난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그는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조성환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2001년생 박창환은 숭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 시즌 인천에 입단했다.
조성환 감독은 “이강현이 체력적으로 좋은 선수인데 오늘 많은 활동량을 보이다보니 후반 막판까지 끌고 가지 못했다”면서 “좌우 스위칭 플레이와 패싱 능력이 좋다. 경험을 쌓는다면 경기 조율도 잘하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자들의 질문이 끊기자 조성환 감독은 또 다시 이강현을 칭찬했다. 조성환 감독은 “이강현이 멘탈이 정말 좋다”면서 “긍정적으로 간절함이 있기 때문에 더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현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것 같다”고 질문하자 “K리그에 적응하는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게 자신감이다”라면서 “이강현에게는 ‘너를 낮추지 말라. 거만하면 안 되지만 자신감을 가지라’는 말을 자주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많은 경쟁을 할 것이고 이 경쟁력을 토대로 발전할 만한 좋은 선수다”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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