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이닝 5실점…'안 풀리네' : 야구·MLB : 스포츠 : 뉴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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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양키스전 선발 홈런 3개 허용
시즌 4승 실패…토론토 수비 불안 여전

토론토의 류현진이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양키스전에서 힘껏 공을 던지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3)이 홈런 3개를 허용하는 등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양키스와 안방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홈런 3개를 포함해 6개의 안타를 맞고 5실점한 뒤 6회초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삼진 5개와 볼넷 2개도 기록했다. 투구수는 총 98개. 평균자책점(ERA)은 2.51에서 3.19로 올라갔다. 류현진은 1회초부터 연속 홈런을 허용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회초 루크 보이트와 에럭 힉스 두 타자 연속 몸쪽 직구를 던지다 홈런을 맞았다. 1루에서 3루 방향으로 부는 날씨 탓도 있었다. 토론토 타자들은 여전히 엉성한 수비로 류현진의 컨디션을 흔들었다. 토론토 3루수 트레비스 쇼가 내야 땅볼을 놓치는 실책을 하고 2회에는 지난 경기에서도 실책을 범한 2루수 조너선 비야가 땅볼 처리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또 스스로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말 토론토가 쇼와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연속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4회초 류현진은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어 5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5로 점수가 벌어졌다. 이날 그동안 류현진과 좋은 호흡을 보였던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 대신 대니 잰슨이 류현진과 배터리를 이뤘으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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