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스포츠]
승패·기록 넘어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는 스포츠
단순 응원가 넘어 음악 자체가 하나의 요소로
제네 더 질라 ‘강원FC’에 축구 팬들 열광하고
머쉬베놈 ‘두둥등장’에 해외 팬들까지 푹 빠져
승패·기록 넘어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는 스포츠
단순 응원가 넘어 음악 자체가 하나의 요소로
제네 더 질라 ‘강원FC’에 축구 팬들 열광하고
머쉬베놈 ‘두둥등장’에 해외 팬들까지 푹 빠져
소유가 아닌 경험, 이른바 ‘스트리밍 시대’입니다. 스트리밍은 실시간 재생 기술로, 마치 물이 흐르는 것처럼 데이터가 처리된다는 뜻입니다. <스트리밍 스포츠>에서는 새로운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다양한 스포츠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강원FC’ 뮤직비디오 속 제네 더 질라(왼쪽)와 감독으로 출연한 더 콰이엇. 유튜브 갈무리
2020 엘시케이 스프링 결승전 오프닝 무대에 선 머쉬베놈. 유튜브 갈무리
엘시케이 실시간 중계 채팅창의 모습. 국내외 팬들이 함께 ‘ㄷㄷㄷㅈ’ ‘DUDUDUNGA’를 입력하고 있다. 롤박사 해도리 제공
아래는 제네 더 질라와 문답 ― ‘강원FC’라는 곡을 낸 이유가 궁금하다 “강원이라는 지역명을 걸고 열심히 경기하는 모습과 춘천을 외치면서 열심히 씬(scene)에서 활동하고 있는 내 모습이 비슷한 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강원FC라는 팀에 빗대어 가사를 써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으로 작업했다. 이 노래가 앨범에서 가장 나다운 노래인 것 같아 타이틀곡으로 정했다.” ― 평소에도 강원FC 경기를 비롯해 K리그 경기를 챙겨보는 편인지 “사실 스포츠에 관심은 많이 없다. 하지만 강원FC를 제목으로 노래를 낸 만큼 책임감을 조금이라도 가져야겠다고 생각해서 요즘은 경기 중계도 찾아보고 관심을 가지는 중이다.” ― 춘천 출신으로서 고향에 대한 애정을 보여왔는데 “그것에서부터 시작했던 작업인 것 같다. 춘천에서 나고 자란 사람으로서, 출신 지역을 대표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가사에 많이 언급하는 편이다. 힙합 불모지 같은 도시에서 여기까지 왔다는 사실 자체가 뿌듯하다.” ― 강원FC 홍보대사를 맡거나 관련 활동을 할 의향도 있나 “강원FC 홍보대사가 된다면, 너무 좋고 멋진 일일 것 같다. 그만큼 관심을 갖고 열심히 응원해야겠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 것 같다. 출신 지역 프로축구팀 홍보대사라는 건 너무 멋진 일이다.” ― 힙합과 축구에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하나 “‘강원FC’ 노래 가사에 담은 비유들처럼 지역을 대표해 열심히 달리고, 우승을 목표로 연습하고 경기하는 모습이 힙합과 비슷한 것 같다.” ― 혹시 강원FC 상징색에 초록색이 들어가서 좋아하는 면도 있는지 “강원 지역팀인데 마침 초록색도 들어가서 더 좋았다. 패션적으로도 제가 좋아하는 색과 매치할 수 있는 색이기 때문이다.” (제네 더 질라는 초록색을 좋아하는 래퍼로 유명하다. 머리카락도 초록색이다) ― 이번 정규앨범 소개도 부탁한다 “이번 정규앨범은 오랜 친구인 프로듀서 SLO와 함께 만들었다. 저의 앨범 중 가장 멋있고, 가장 공들인 앨범이다. 많이 들어주시면 좋겠다. 앞으로 나올 작업물들도 확인해주시면, 제가 내려고 했던 멋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 마지막으로 강원FC 혹은 K리그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K리그 자체가 엄청 메이저한 문화는 아니지만, 몇 번 보다 보니까 매력 있고 충분히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셨다. K리그에 관심이 없던 분들께도 한 번쯤 편견을 버리고 보시면 재밌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강원FC 팬 여러분, 그리고 선수분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안전제일.”
August 25, 2020 at 09:00AM
https://ift.tt/2EeazxN
K리그 팬들은 왜 힙합 신곡에 열광했을까? - 한겨레
https://ift.tt/37koVGH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K리그 팬들은 왜 힙합 신곡에 열광했을까? - 한겨레"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