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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연승 탈꼴찌 위한 뒷심 맹렬
서포터-대표-선수단 ‘똘똘’ 뭉쳐
A매치 차출 무고사도 “팀 돕고 싶다”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의 ‘생존 본능’이 깨어났다. 팀 2연승에 똘똘 뭉친 선수단 분위기. 무섭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22일 K리그1 수원 삼성과의 안방 경기 승리(1-0)로 2연승을 달렸다. 시즌 5무10패로 바닥을 쳤다가, 조성환 감독 부임 이후 2승5무10패(승점 11)로 급반등했다. 11위 수원(승점 14)과의 격차가 3점이어서 27라운드까지 시즌 일정을 고려하면 뒤집기도 가능하다. 올 시즌엔 최하위 한 팀이 2부로 강등된다. 인천의 상승세는 조 감독의 용인술과 지략이 큰 몫을 하고 있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선수들의 자신감이 살아났다. 수비를 안정시키면서도 승점을 따기 위해 공격적 플레이를 편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이날 경기에서 조성환 감독의 후반 송시우 투입은 결승골로 연결됐다. 인천 관계자는 “감독이 선수들과 격의 없이 지내면서도 카리스마가 있다.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강등권 탈출 희망에 서포터스와 대표이사, 선수단도 똘똘 뭉쳤다. 22일 2연승 뒤에는 서포터스와 시민주주, 선수단 등이 사임 의사를 밝혔던 전달수 대표이사 방을 찾아가 잔류를 요청해 승낙을 받아냈다. 서포터스와 구단의 대표가 하나가 되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이다. 팀의 중핵인 외국인 선수 무고사의 ‘잔류 디엔에이’도 깨어났다.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차출될 예정인 그는 “팀을 돕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대표팀에 차출돼 돌아오면 2주 격리 기간을 거치는 등 공백기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인천은 무고사가 팀에 남아주기를 바라고 있다. 무고사는 인천 연승의 시발점인 16일 대구전 승리(1-0)의 주역이었다. 조성환 감독은 수원전 뒤 “선수들이 90분을 끌고 가는 것을 보며 팀이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2연승은 팬들, 모든 구성원의 바람이 한 곳에 모인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4경기 무승(1무 3패)에 빠진 수원은 위기를 맞았다. 매탄고 시절부터 수원 주요 선수를 발굴 육성 공급해온 주승진 수원 감독대행은 “팀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열린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인천의 송시우(맨 오른쪽)가 득점 뒤 좋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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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3, 2020 at 10:3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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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감독의 인천, '생존 본능' 깨어났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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