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문 주치의, 전주 KCC의 또 다른 전력 -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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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스포츠에서 건강만큼 중요한 게 없다.

‘건강’만큼 인생에서 중요한 건 없다. 몸이 곧 재산인 프로 스포츠 선수들은 그렇다.

프로 스포츠 관계자들과 선수들, 팬들까지도 ‘부상’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그래서 프로 구단은 체계적으로 체력 훈련을 하고,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한다. 전문 상식을 지닌 트레이너를 많이 고용하는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상’은 발생한다. 순간적인 변수가 스포츠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부상’을 예방하기 힘들다면, ‘부상’을 최대한 빨리 치료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

‘주치의’라는 개념이 프로 스포츠에 등장한 이유다. 현재 프로야구 전 구단과 프로축구 전 구단, 여자프로배구 일부 구단이 ‘주치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스포츠 현장을 이해할 수 있는 스포츠의학 전문의를 ‘주치의’로 삼고 있다.

전주 KCC도 ‘주치의’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 무릎 전문의인 차민석 세종스포츠정형외과 원장을 ‘주치의’로 삼았다. KCC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선수들의 몸을 체크해주시고 있다. 비록 시즌 전 경기를 따라다니지는 못하시겠지만, 일부 경기를 따라다니며 선수들의 몸 상태를 추적 관찰하실 예정이다”며 차민석 원장의 역할을 설명했다.

차민석 원장의 구체적인 역할은 이렇다. 첫 번째는 ‘오프시즌 메디컬 테스트’. 연습체육관을 방문해 트레이너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정형화된 프로토콜을 통해 선수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선수 평가 데이터를 누적해, 부상 가능성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동식 초음파 검사기를 구비해, 치료가 필요한 선수들을 선별 정밀 진료할 예정이다. 주기적인 진료를 통해, 작은 부상에 관해서도 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큰 부상으로의 진행을 예방하게 하기 위함이다.

차민석 원장만 선수들을 살피는 게 아니다. 족부 진료에 능한 김민수 세종스포츠정형외과 원장(대한농구협회의무위원장)과 어깨 진료에 능한 금정섭 세종스포츠정형외과 원장(LG트윈스 월드닥터)도 협진하게 된다.

주치의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건 경기에서의 위급 상황 발생 대처다. 시즌 중 일어나는 부상 빈도가 비시즌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 주치의가 모든 경기를 참관할 수 없고, 부상 선수들의 병원 이동이나 검사 시간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사전 MRI나 CT, X-RAY 검사 결과를 온라인으로 자문할 수 있게끔 할 예정이다.

차민석 세종스포츠정형외과 원장은 “전주 KCC 농구단 주치의로 선수들의 진료 및 치료, 재활 등의 의료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KCC 선수들의 모든 부상에 대해 최고의 치료 결과를 만들고, 최상의 몸상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에서 말했듯, ‘선수들의 건강’만큼 최상의 전력은 없다. 그러나 최상의 전력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선수 본인 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의 노력이 필요하다. 지원군이 많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KCC가 차민석 원장의 합류를 반긴 이유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차민석 세종스포츠정형외과 원장 주요 이력]
- 국립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국립경상대학교 의과대학원 석사
- 정형외과 전문의 취득
- 전 새움병원(관절전문의 8년) 정형외과 원장
- 전 국군수도병원 정형외과 과장
- 전 육군사관학교 병원 정형외과 과장
- 전 유엔 평화유지군 군의관
- 스포츠의학 분과 전문의(대한스포츠의학회)
- 국제축구연맹 FIFA 인증 스포츠 전문의
- KACEP 족관절 스포츠손상 및 재활치료 전문강사
- 현 세종스포츠정형외과 원장(무릎전문의)

사진 제공 = 전주 KCC 이지스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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